[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때 이른 무더위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대비해 일찍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무리한 다이어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체지방 감소제품 시장은 2019년 1449억원에서 2021년 163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소비자들이 다이어트 보조제를 많이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배문경 교수팀이 성인 여성 634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경험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성인 여성 3명 중 2명 이상이 체중조절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1.1%는 체지방 감소를 위해 가르시니아 추출물 등이 주성분으로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의 중요성과 함께 단순히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체중 감량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필수 영양분이 함유돼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돕는 건강기능식품이 눈길을 끈다.체지방 감소를 돕는 핵심 기능 원료 2가지가 포함된 지쿱의 ‘액티브DS 디’는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채우면서 균형 잡힌 다이어트를 돕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탄수화물 합성을 억제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콜레우스포스콜리’ 등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2가지 함유해 체중과 체질량 지수(BMI) 감소에 효과적이다.과식한 후라면 식사 후 체지방을 잡는 녹차추출물 카테킨이 함유된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사진)’의 ‘메타그린 슬림업’은 다이어트의 핵심인 체지방 감소와 식이 대사 강화에 집중한 제품으로 카페인 저감화 공정을 거친 녹차 추출물을 사용해 카페인 섭취에 취약한 소비자들에게 맞다.다이어트 정체기로 힘들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약사들이 직접 설계한 제품도 있다. 피토틱스의 ‘팍시(FCCE) 발효율피 다이어트’는 개별인정형원료로 인정받은 발효율피 추출분말이 주성분으로 사용돼 ‘엘라그산’ 성분을 다량 함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발생 후 약 3년 동안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다이어트도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며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목적이 건강인 만큼 균형적인 영양 섭취를 고려해 건강기능식품의 성분도 꼼꼼히 살펴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