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15일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대 명절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제110주년을 맞아 경축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8면으로 증면 발행하고 김 주석을 찬양하는 여러 기사와 각종 경축 행사 소식으로 지면을 채웠다. 이날 오전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열병식 관련 언급은 없었다.신문 1면엔 '민족 최대의 경사의 날, 인류 공동의 혁명적 명절'이란 특집기사를 전면에 싣고 "주체 혁명 위업을 변함없이 계승 완성해나가는 한길에 어버이 수령님(김일성)께선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고 수령님의 역사는 이 땅 위에 무궁토록 흐를 것"이라고 김 주석을 기렸다.신문 2면은 '수령님을 높이 모신 영광의 환호성으로 충만된 긍지 높은 행로'란 사진기사로 김 주석과 함께했던 이전 세대들의 모습을 조명했다.리영길 국방상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는 소식도 2면에 실렸다. 북한은 이번 '태양절'을 맞아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3면에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중앙상임위원회와 재중조선인총연합회 등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보낸 '태양절' 경축 서한을 보도했다.4면부턴 각종 행사 소식이 이어졌다. 14일 평양 만경대혁명학원에선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가 열렸고 인민문화궁전에선 웅변 모임이, 개선문광장에선 여맹중앙예술선전대의 경축공연이 진행됐다. '태양절' 110주년 경축 우표도 발행됐다.또 김일성광장과 주체사상탑 일대에선 14일 오후 조명축전이 열렸다. 신문은 색색의 조명으로 빛나는 평양 곳곳의 사진을 대거 싣고 "빛의 조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흥성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신문 6면은 '태양절'을 맞아 만수대언덕 등의 김 주석 동상을 찾아 꽃바구니를 진정하는 주민들 모습과 '태양절'을 기념하는 선전물이 설치된 평양 거리 곳곳을 소개했다.7면에선 제7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과 제32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등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축전 소식과 황해북도 사리원교원대학 준공식 진행 소식을 보도했다.신문 8면은 '태양절' 관련 국제 동향을 전했다. 러시아에서도 '태양절' 경축 모임이 열렸고, 러시아·아제르바이잔·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 나라·지역의 정당·단체 인사들이 참가한 인터넷연합토론회도 진행됐다고 한다.